수구꼴통, 정치적으로 올바른 단어인가???

 

김대중 노무현 이후로 공격어로서 유행하는 단어, 수구꼴통.
본 글은 이 단어의 조어법상의 문제와 비과학적 문제점을 정보화시대의 관점에서 분석 고찰하기 위함임을
먼저 밝힌다.

[꼴통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캐릭터, 강철중.... 이분은 꼴통이지만 수구는 아니지?]

수구라는 것은 보수적으로 옛 체제를 지킨다는 뜻이고

꼴통이라는 단어는 골통이라는 단어를 강조하기위하여 경음화시킨 것으로서 논리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을만큼 머리가 비었다는 의미다.


 

소위 수구꼴통이라는 분들이 이 단어에 대항하기 위하여 반든 단어가 좌빨이다. 좌파에 빨갱이라는 말이다.

 

이 네 가지 단어-수구,꼴통,좌파,빨갱이- 중에서 실질적으로 상대에 대한 비하어는 꼴통뿐이다.

나머지 단어는 그저 현상표현이지 비하어가 아니다. 빨갱이? 좌파? 수구?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이고 경우에 따라 칭찬일 수도 있다.

사실, 좌빨이라는 단어는 수구꼴통이라 불리는 분들의 심리적 너그러움과 여유로움을 엿볼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상대방은 자기보고 머리가 텅비었다고 말하는데 그에 대하여 그저 상대방의 사상적 이념정 정체성을 표현해 주는 것으로 그칠 뿐이니까.

물론 그말을 듣는 상대방은 스스로 사상도 이념도 좌파나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자기보고 수구꼴통이라고 욕하는 상대방보고 너, 사회주의나, 좌파사상, 진보주의 성향이구나??? 이렇게 말하면서 욕인줄 아니, 얼마나 온순하고 부드럽냐는 말이다.

 

혹 이말이 비하어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사상적 성향이 비난의 대상이 된다고 여기거나 처벌 가능하다고 본다는 이야기인데, 설마 그럴리가 있겠는가? 그말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자유주의국가가 아니라는 의미가 되어 버리는데.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즉, 수구守久하고자 하는 것) 것이 자유민주주의일진대  자신이 뭘 지키고자 하는지도 모르면서 남들과 싸울만큼 만큼 멍청한 사람이 있겠느냐는 말이다. 즉, 좌빨은 애초에 비하어가 아니다. 

하지만 꼴통이라는 단어는 정말 성격이 다르다. 한마디로 너 골 비었어, 너 무식해, 너 머리나빠... 이말인데.... 어떻게 비하어가 아니겠는가? 어떻게 좌빨이라는 욕도 아닌 말에 이런 비하어를 사용하여 공격하는지 쪼끔 안타깝고 슬프다. 
 

그러나 세상에는 가끔은 그런식으로 밖에 표현 불가능한 사람들이 있기는 있다. 절대로 소통이 불가능한 그런 분들 말이다. 남들은 21세기에 사는데 자기 혼자 1970년대에 사시면서 자신의 이념적 편향만이 진실이라고 믿는 그런 분들 말이다.

 

혹시 불온 서적 사건을 떠올리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는데, 그건 절대로 아니다.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불온서적 선정위원들께서는 어디까지나 사회과학과 인문학 서적의 판매부진을 염려하여 새로운 신개념 마케팅을 도입하신 것 뿐이다. 모두에게 큰 웃음주면서 책도 팔겠다는 자상한 배려.. 아... 이들의 자상함에 똥꼬가 저려온다.

각설하고, 어쨌거나 몇몇 인심사나운 좌빨들이 꼴통이라표현하는 이런 소통불가능한 분들이 실제로 골이 텅빈 것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 이들의 머리는 오히려 꽉 차있다. 지나친 자기확신에 찬 나머지 다른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 없을 뿐이지 절대로 머리가 텅 빈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승만은  옳을 뿐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간 천재고,

김일성은 때려죽일 죄만 지은 놈이고

박정희는 조국을 근대화 시켰으며

김대중, 노무현은 김일성을 추종하는 무리이므로 좌파다.... ]


위와 같은 다소 선험적이고 주관적인 사실을 일종의 신앙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사람들과는 소통이 불가능하다.


물론 마찬가지로

[김일성은 구국의 영도자고

마르크스, 레닌의 유물론은 최고의 과학적 이론이고

자본주의는 망할 수밖에 없는 체제다.]

 

이런 확신으로 머리가 가득 판 사람과도 소통이 불가능하다.


이들과 소통이 불가능한 것은 일부 개신교도들이 자기들끼리만 통용되는 언어-방언기도가 아니라 평소에 이들이 사용하는 말, 미몹의 음냐리님은 이들의 언어를 기독어라고 명명한 바 있다-를 사용하며 다른 언어와는 소통불능인 경우와 동일하다.


결국 꼴통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확신으로 머리를 가득채우고 기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이다.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하드드라이브의 용량이 오버캐파되어 더이상 기록이 불가능한 케이스와 유사하겠다.


                         [이렇게 하드 용량이 작다는 말씀]

그러니 꼴통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부정확한 단어이자 형평성도 결여되어 있는 단어다. 예컨대 위 케이스를 모두 수구꼴통, 좌파꼴통(혹은 주사꼴통), 혹은 개신꼴통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수구꼴통이라는 단어만 일반화되어 있지 다른 케이스는 그리 잘 쓰이지 않으니 형평성에서 어긋나지 않겠는가.


그러니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결국 우리가 꼴통이라 부르는 사람들은 메모리용량부족에 허덕이는 사람들이다. 일단 기록된 것들이 지워지지 않고 각인되어 더이상의 새로운 정보의 기록공간 부족현상이 이들에게 드러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꼴통이라는 단어는 정확하지 않고 통용량족의 줄임말, 골부가 보다 정확한 단어 아닐까? 이를 강조하기 위해 경음화 시켜서 꼴부 정도면 더 좋을 것같다.

따라서 추후 수구건, 좌파건, 개신교도건,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신앙인은 모두 꼴부라 부르기를 제안하는 바이다.  


P.S. 밥먹고 외근갔다 와서 업무하기 전에 재미로 썼는데.... 읽어보니 재미없군요..ㅠ.ㅠ


by 코지토 | 2008/08/06 15:32 | 시사분해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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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nooegoch at 2008/08/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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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e, 2008.8.21 Thanks to Roy Lichtenstein ...more

Commented by aa at 2008/08/07 14:00
수구도 딱히 맞는거같진 않음
자기한테 이익이 되는것에 따라 옛것이든 지금것이든 상관없이
쳐먹으려드니까.
Commented by dd at 2009/02/21 15:55
수꼴이 꼴통짓을 하니까 꼴통이라고 하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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